by김유정 기자
2007.10.31 08:49:41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1일 현대건설(000720)이 3분기 실적 부진으로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좋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수익성 정상화 과정에 있다고 보고,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9만6000원에서 11만6000원으로 높였다.
최나영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1조37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00억원으로 15% 감소해 다소 부진했다"고 말했다.
해외부문은 일부 프로젝트 손실반영이 마무리되면서 원가율이 94.7%로 3분기만에 95% 아래로 안정화됐지만 주택부문 하자보수충당금의 일시적 증가로 국내공사 원가율은 89%로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실적부진으로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좋은 매수기회"라고 분석했다. 일회성 요인은 모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고,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300억원, 영업이익 1293억원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