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백종훈 기자
2006.09.25 09:21:10
쥬크온, 1만원에 1000곡 다운로드 출시
후발업체 가격인하 주도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곡당 10원꼴의 가격파괴형 디지털음악서비스가 나왔다. 이로써 디지털음악시장에 본격적인 가격파괴 바람이 불게 될 지 주목을 끌고있다.
쥬크온 관계자는 "3개월간 총 1만명 한정으로 이같은 파격가의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며 "320K 고음질의 MP3를 저렴한 가격에 평생 소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서비스가격이 곡당 500원선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50분의 1 가격에 불과한 파격적인 것이다.
업계에서는 유료화에 안착한 벅스, 소리바다, 멜론, 맥스MP3 등 `빅4`에 대항하기 위해 쥬크온이 공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월 3000원이면 무제한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소리바다의 `무제한월정액제`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디지털음악시장은 올해 들어 빠르게 유료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
소리바다의 경우 이달초 유료화 2개월만에 50만 유료회원수를 넘어, 60만명(중복 제외)에 근접하고 있다. 맥스MP3(maxmp3.co.kr)도 지난 2년간 유료가입자수가 누적·중복포함 500만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