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본격화…성수 옛 이마트부지 선정

by이배운 기자
2024.08.01 06:00:00

‘창의혁신 용적률’ 적용…400%→560% 추가
"혁신건축물 도시경쟁력 견인…다각적 행정지원"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성수동 옛 이마트부지에 창의적·혁신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성수동 옛 이마트부지에 들어설 ‘K-PROJECT(가칭) 복합문화시설’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1일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 1호로 성수동 옛 이마트부지에 들어설 ‘K-PROJECT(가칭) 복합문화시설’을 선정하고 도시관리계획을 결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은 서울시가 민간 분야 혁신적인 디자인 건축물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성동구 이마트부지(성수동2가 333-16번지 일원)에 들어설 K-PROJECT는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참여한 작품으로, 올해 2월부터 주민공람, 기관 협의,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번에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이번에 성동구 이마트부지가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해당 부지는 기존 용적률 400%에서 ‘창의혁신 용적률’을 추가로 적용받아 최대 560%까지 확보하게 됐다. 시는 서울숲~성수역을 잇는 새로운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문화거점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제1호를 시작으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다각적으로 행정지원 하는 한편, 도시 매력과 경쟁력을 높여줄 민간 건축물도 지속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구겐하임 미술관이 들어선 이후 스페인 빌바오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한 것처럼 혁신 건축물은 도시경쟁력을 견인한다”며 “속도감있는 혁신을 위해 다각적으로 행정지원하고 발굴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