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24.07.11 06:42:16
나토 정상회의 참석…한일 등 10여개국과 양자회담
“안보리 결의 위반한 북러 군사협력, 공조 강화해야”
[워싱턴=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위해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 컨벤션 센터(WCC)에서 연쇄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상대국들은 최근 북러 군사협력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국제 안보에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공조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오전 양자회담 첫 상대국으로 독일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지원·공급망 교란·기후 위기 등과 같은 글로벌 현안에 대해 공조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 정상은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에 대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국제사회가 연대해 단호히 대처하자”고 입을 모았다.
이어 윤 대통령은 2025년 G7 의장국인 캐나다 정상과 만났다. 같은 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의장국을 한국이 맡게 된 만큼 양국은 앞으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양 정상은 2022년 9월 한국-캐나다 정상회담의 후속조치인 ‘2+2 외교·국방 고위급 회의’를 개최해 양국 안보 협력을 보다 제도화하고 발전시키는 방안을 합의했다. 양 정상은 또 캐나다의 향후 국방력 증강 관련해 방산 분야의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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