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압도적 시장 점유율 기반 수익구조 고도화-흥국

by이정현 기자
2023.06.13 08:05:50

1등 모빌리티 플랫폼, 4분기로 갈수록 실적 느는 계절성
직접 비용 절감 추세 지속, 흑자폭 확대 시형 중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쏘카(403550)에 대해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에 기반한 장기적인 시장 성장, 대당 월매출 증가, 비용 효율화에 따른 적자폭 감소,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의 서비스 고도화 등이 지속되고 있음에 주목해야한다”고 분석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올해 쏘카플랜 출시, KTX결합, 쏘카스테이, 쏘카페이 등 모빌리티 플랫폼 결합 서비스 강화, 패스포트 구독자 30만 명 달성 기반 마케팅 효율 증대 등 서비스 및 수익 구조 고도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1~12개월의 신차 또는 중고차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구독형 서비스인 쏘카플랜은 카셰어링과 탄력적 차량 운영에 따른 매출 및 수익성 극대화 즉 비수기 실적 방어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2월 서비스 출시 이후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쏘카는 국내 시장점유율 약 80%의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를 비롯해 통합 플랫폼(패스포트), 마이크로 모빌리티(elecle), 플랫폼 주차(모두의주차장)까지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완성한 국내 1등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카셰어링은 전년동기대비 19.6% 증가한 794억 원, 모빌리티 플랫폼은 272% 늘어난 63억 원을 기록하여 전년동기대비 26%의 성장세를 지속했다. 쏘카의 분기 실적은 1분기에서 4분기로 갈수록 늘어나는 계절성을 나타내며 상반기와 하반기 매출 비중이 4:6을 기록하는 특징이 나타낸다. 이에 따라 수익 역시 하반기 집중되는 구조를 반복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1인 가구의 증가, 가처분소득 감소, 카셰어링 서비스의 근접성 확대 등 구조적인 시장의 성장과 압도적 점유율 기반 동사의 외형 성장은 매우 자연스러운 상황”이라며 “관건은 비용 효율화에 의한 수익 구조의 개선인데, 쏘카는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최적화된 가격 정책과 부름·편도·퇴출근 등 부가서비스 확장 등 꾸준한 개선 정책을 시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당 월매출의 지속적인 상승과 차량유지비, 사고비용, 감가상각비 등 직접비용의 절감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비수기 적자폭 축소와 성수기 흑자폭 확대도 분명히 시현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