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 스마트폰 시장 둔화 우려에도 안정적 성장 기대-유안타
by이정현 기자
2023.03.22 08:00:54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KH바텍(060720)에 대해 “전방 스마트폰 시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 성장 지속이 기대되는 업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수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고객사 2023년 폴더블폰 생산계획은 약 1500만대로 하반기 신제품 폴더블폰에 대한 수요 증가 시 동사 매출과 영업이익은 상향 조정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갤럭시 Z폴드5의 중요한 변화 3가지는 △물방울 힌지 적용하여 화면 주름 최소화 △AP 및 GPU 성능 향상 기대 △무게 및 두께 감소 등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갤럭시Z폴드5 및 Z플립5의 힌지 업그레이드로 폴더블폰 역량 강화에 돌입할 전망인데 전작에서 별다른 스펙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업그레이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최대 고객사 향 외장 힌지를 90% 이상 공급해오고 있는 KF바텍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물방울 힌지는 기존 탑재되던 U자형(바벨형) 대비 ASP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추정 시 KH바텍 고객사 폴더블폰 출하량은 1200만대로 전년대비 22% 증가가 전망된다. 고객사 내 납품 비중은 85%, 힌지 ASP 30% 상승을 가정했다.
폴더블폰 시장 전망은 밝혔다. 3월 개최된 MWC 2023에서 아너, 오포 등 중국어권 업체들의 신제품 폴더블폰이 대거 공개되며 출시 확대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연구원은 “가격 경쟁보다는 대중화로 인한 시장 확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구글은 3Q23 ‘픽셀 폴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애플 역시 폴더블 관련 기술 특허를 지속적으로 출원하고 있어 2024~2025년 초 폴더블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