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에 민관협력 어린이집 들어선다

by김기덕 기자
2020.07.21 06:00:00

서울시사회서비스원, 국공립어린이집 수탁운영
민관협력 건립~공공 운영 새 모델…공공성↑

중랑구에 ‘새우개하나’ 국공립어린이집.(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 산하 전담기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중랑구에 새롭게 문을 여는 구립 ‘새우개하나’ 국공립어린이집을 수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어린이집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수탁 운영하는 네 번째 어린이집이다. 앞서 노원든든어린이집, 서대문든든어린이집, 응암행복어린이집의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올 하반기에는 영등포구(9월)와 강동구(9월)까지 연내 총 6개 자치구로 확대한다.

새우개하나 어린이집은 맞벌이 가정을 위해 야간까지 연장 운영하며, 장애·비장애 영유아를 아우르는 통합돌봄을 제공한다. 기업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건립에 참여하고, 공공이 돌봄취약분야에서의 책임보육에 나서는 민관협력 모델이다. 실제 이 어린이집은 중랑구가 하나금융그룹, 푸르니보육지원재단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기업의 사회공헌사업 차원에서 건립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중랑구로부터 수탁받아 5년 간 운영한다.



어린이집 시설은 자연과 어우러진 우수한 환경에 지상 3층의 넓은 규모(총 면적 591.28㎡)로 조성됐다. 보육실과 옥상 놀이터 등 65명의 아이들을 위한 공간과 조리실, 교재실, 교사실, 원장실 등으로 구성된다.

어린이집은 정원 65명(교직원 총 14명)이다. 만 0세반(3명), 만 1세반(10명), 만 2세반(14명), 만 3세반(15명), 만 4~5세반(20명), 장애통합반(3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21일 ‘새우개하나’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식을 개최한다. 개원식에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하나금융그룹, 학부모운영위원,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다만 내부 시설관람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 사진전시회로 대체할 예정이다.

주진우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대표이사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공공책임보육모델 정립을 위해 자치구와 협력해 국공립어린이집 수탁운영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긴급돌봄체제를 유지해 보육이 필요한 영유아 돌봄에 소홀함이 없도록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