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 서울·수도권서 1만 4000여 가구 분양 ‘봇물’

by박민 기자
2018.12.29 08:11:00

서울선 동대문구에서 유일하게 분양
경기 위례·중동, 인천 검단신도시 등지서 공급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 투시도
[이데일리 박민 기자] 내년 서울·수도권에서 12만여가구가 분양할 예정인 가운데 1월에만 1만4000여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1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1만4433가구(오피스텔 포함, 임대 제외)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작년 1월(3525가구)보다 4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동대문구 청량리에서 총 1253가구가 예비청약자들을 맞이한다. 경기에서는 위례, 중동신도시 등에서 8846가구, 인천은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433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당초 이달 분양 일정을 예정했던 위례신도시 및 인천 검단신도시 등의 물량이 내년 1월로 미뤄졌다”며 “지난 11일부터 새 청약제도가 시행되면서 예비청약자들은 지역별 청약 기준과 전매제한 기간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청량리역롯데캐슬 Sky-L65’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65층에 4개동, 총 1425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면적 84~177㎡ 1253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과 바로 인접해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경동시장 등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대에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49층으로, 오피스텔 전용면적 19~84㎡ 1050실과 섹션 오피스 506실,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중동신도시 내 옛 홈플러스 자리여서 유동인구와 상주인구가 풍부하며,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도 단지와 바로 연결될 예정이다.

안양시 비산2동에선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비산시장 주변을 재건축해 아파트 1199가구 중 659가구(전용면적 59~105㎡)를 일반에 분양한다. 1번국도와 관악대로를 이용 서울 진입이 쉽다. 현재 KTX 광명역 인근에 견본주택을 짓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남 감일지구에서 전용면적 74~84㎡ 815가구와 847가구 등 총 166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초, 중, 고교가 도보통학권이며 중심 상업지구가 가깝다. 공공분양 아파트로 무주택 세대주이어야 청약할 수 있고,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 지역 우선 물량(30%)이 할당된다.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총 1078가구(전용면적 92~102㎡)를 분양한다. 단지 앞 700m 거리에 수변공원과 남한산성 도립공원이 있다. 개교예정인 초등학교 부지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이용도 쉽다.

우미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 총 1268가구다.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중심 입지에 들어서며, 단지 바로 앞에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 신설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