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숙성한우 30% 할인행사

by강신우 기자
2017.03.14 06:00:00

16일부터 일주일간 ‘1등급’‘1+등급’ 판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마트는 오는 16일부터 일주일간 숙성한우를 3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드라이에이징 등심·채끝, 웻에이징 등심·안심/채끝 등을 대상으로 하며 드라이 에이징등심은 8400원(1등급·100g)에, 웻에이징 등심(1+등급·100g)은 6580원에 판매하여 일반 등심(1+등급·100g·8500원)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숙성한우는 3주에서 4주 가량의 숙성기간 동안 온도와 습도 등 까다로운 일조건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추가되어 드라이에이징 한우는 일반한우에 비해 40% 가량 비싼 가격으로 판매됐다.



지난해 말 대형마트 최초로 미트센터 내 전용 숙성고를 설치하여 숙성한우를 선보였던 이마트가 이번에는 한우 매출 활성화를 위해 일반한우 수준의 가격으로 프리미엄급 숙성한우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

(자료=이마트)
이마트가 이번 행사를 준비한 것은 올해 들어(1~2월 누계) 숙성한우가 전체 한우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움츠러든 한우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웻에이징 등심(1+등급)의 경우 이마트에서 동기간 양지, 일반등심 다음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홍성진 이마트 축산팀장은 “대형마트 최초로 숙성고를 도입해 숙성한우 가격을 낮춘 데 이어 이번에는 숙성한우 가격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맛과 품질이 우수한 숙성한우를 일반 한우 수준의 가격으로 접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