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화웨이, 병신년 스마트폰 히든카드 꺼냈다

by성문재 기자
2016.01.06 07:24:38

6인치 풀HD, 1600만화소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한번 충전으로 2.36일 사용 가능..전력효율 향상

화웨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메이트 8’. 화웨이 제공.
[라스베이거스(미국)=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화웨이(Huawei)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높은 전력효율성, 장시간 유지가 가능한 배터리 등 최신 기술을 자랑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Mate) 시리즈 신제품 ‘화웨이 메이트 8(Huawei Mate 8)’을 공개했다.

‘메이트 8’은 6인치 풀HD 고대비 디스플레이에 83%의 본체 대비 화면 비율로 시원한 화면 크기를 장착한것이 특징이다. 2.5D 곡면 강화유리와 주로 항공기에 사용되는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Anodized Aluminum)을 적용해 감각적인 메탈 바디와 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색상은 샴페인 골드, 문라이트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모카 브라운 등 총 4가지로 구성된다.

‘메이트 8’에는 화웨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기린 950(Kirin 950)’이 최초로 탑재됐다. 이전 버전인 ‘기린 925(Kirin 925)’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CPU 및 GPU 성능이 각각 100%, 125% 향상됐다. 전력 효율성은 70% 개선됐다. 4000mAh의 고밀도 배터리를 장착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36일 사용이 가능하며 단 30분의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한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후면에는 1600만화소 카메라에 소니의 최신 이미지 센서 IMX298를 탑재해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화웨이는 설명했다. 새로운 뷰티 알고리즘이 적용된 800만화소의 전면카메라는 강력한 셀피 기능을 제공한다. 화웨이는 보다 빠른 포커싱, 높은 선명도, 정확한 색조를 지닌 자체 이미지 센서 프로세서를 개발하기 위해 3년에 걸쳐 9800만달러(약 1162억원)를 투자했으며 그 결과 카메라 처리 속도를 4배 향상시켰다.

보안기능도 향상됐다. 원형 지문인식 센서를 후면에 장착함으로써 인식 영역을 효과적으로 했고 잠금 해제 속도가 2배 가까이 빨라졌다. 안드로이드 마시멜로 6.0(Android Marshmallow 6.0)을 기반으로 개발된 화웨이 EMUI 4.0, 화면 분할 모드를 통한 멀티태스킹 기능, ‘슈퍼 핸즈프리 3.0’ 기능 등을 통해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케빈 호(Kevin Ho)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핸드셋 부문 대표는 “메이트8은 성능, 전력 효율성, 배터리 수명이 대폭 향상된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며 “전세계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하이엔드 디바이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화웨이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성능과 긴 배터리 수명을 조화롭게 충족시키는 ‘메이트 8’은 연결성과 생산성에 초점을 둔 스마트폰으로 일상생활뿐 아니라 비즈니스용으로도 매우 이상적인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 메이트 8 모카 브라운 색상. 화웨이 제공.
화웨이 메이트 8 샴페인 골드 색상. 화웨이 제공.
화웨이 메이트 8의 원형 지문인식 센서. 화웨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