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주 기자
2015.05.27 07:27:39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27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투자 계획은 성장성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컴투스는 지난 22일 총 1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국내외 게임 회사 인수 및 투자, 자체 모바일게임 개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는 기업 인수와 지분 투자 등을 통해 개발력과 사용자 풀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자사의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와 시너지 효과를 모색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 강도가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검증된 IP(지적재산권) 및 기업에 대한 선투자로 경쟁력을 증대시키려는 회사의 전략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최근 주가 하락은 ‘서머너즈워’ 이후 출시된 ‘소울시커’·‘이스트레전드’ 등 퍼블리싱 게임 흥행이 다소 부진했고, 자체개발 라인업 출시가 계속해서 지연된 영향”이라면서도 “이번 증자를 통한 라인업 확보는 오히려 주가에 기대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이어 “서머너즈워는 건재한 흥행이 이어지고 있으며, 2분기 일 매출은 ‘길드전’ 업데이트 효과 등에 힘입어 오히려 1분기 대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