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13.03.08 08:22:47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IBK투자증권은 8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DRAM 가격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목표주가도 종전 3만3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810억원에서 2630억원으로 대폭 높이고,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1조4100억원, 2조7300억원에서 1조8100억원, 2조85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PC DRAM 가격 상승이 예상보다 가파른데다, Non PC DRAM 제품들의 가격도 당초 예상보다 양호하게 전개되고 있어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DRAM의 재고평가 관련 이익이 1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며 “총원가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DRAM 강세국면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따라서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 메모리 경쟁 업체들과 비교할 때, 올해 SK하이닉스의 주가상승은 미미한 편”이라며 긍정적 접근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