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현 기자
2012.03.07 08:56:28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CJ(001040)그룹이 계열사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대학생 장기 우수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 지원 대상자는 그룹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우수 아르바이트생 95명으로, 100만원씩 지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빕스 등 CJ푸드빌 사업장에서 서빙 등의 업무를 하는 현장직원 56명, CJ CGV에서 고객응대서비스를 맡고 있는 미소지기 27명, CJ 올리브영과 CJ 엔시티 매장 관리 직원 12명이다.
이 가운데 청각장애를 가진 유성숙씨(여, 32세, 서울사이버대학교 2학년, 빕스사당역점 근무) 등 장애우 3명과 최저생계비 지원을 받는 박준원씨(남, 27세, 경기대학교 3학년, 차이나팩토리 수원인계점 근무) 등 10명은 우선적으로 선정됐다.
이번 장학금 지원은 지난 해 말 이재현 회장이 직접 취약계층 학비지원 등 청년층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관훈 CJ 대표는 "청년 실업 문제로 희망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성실하게 일해 학비를 스스로 버는 그룹 내 아르바이트 직원들을 진심으로 격려하고 싶었다" 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매년 봄·가을 학기마다 우수 아르바이트생을 100명씩 선정해 젊은이들에 대한 후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정 CJ CGV 대표와 허민회 CJ푸드빌 운영총괄, 허민호 CJ 올리브영 대표, 김흥기 CJ NCITY 대표 등 경영진들은 이날 장학금 대상자들을 명동CGV로 초청해 영화 `하울링`을 관람하고 패밀리레스토랑 `빕스`에서 식사를 하며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