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1.11.23 08:37:38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양증권은 23일 전날 1800선의 지지력 확보에 성공했다면서, 주 후반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는 만큼 1800선에서 분할 매수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재정감축 협상이 결렬됐지만, 국내 유동성의 저가 매수 유입으로 1800선의 지지력 확보에는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정치권은 재정감축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지만, 즉각적인 강등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국제신용평가사 중 S&P는 미국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일축했고, 무디스 역시 슈퍼위원회 합의 여부가 신용등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양 정당 간의 간극을 좁히지 못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만큼 이는 증시에 부담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악재가 압도적이지만 주 후반 미국발 소비모멘텀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소비관련 지표들이 예상을 뛰어넘게 나온 상황에서 쇼핑시즌 진입을 앞두고 소비모멘텀이 발현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고용시장도 완만하게 회복세를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