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지은 기자
2011.07.15 08:13:42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일년 내내 비가 올 수는 없다며, 유럽과 미국의 신용 리스크가 잠잠해질 때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지난 4월 이후 주식시장에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하는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잠잠해질 때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저녁 이탈리아 국회의 긴축 재정안 표결, 유럽은행에 대한 2차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공개 등이 예정돼있는데, 이것이 유럽 우려를 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탈리아 의회에서 긴축 재정안 통과 가능성이 높고, 이탈리아 증시가 하방 경직성 강화와 함께 주가 복원력을 키워가게 된다면 글로벌 증시의 투자심리 회복 역시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홍 팀장은 "현재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은 불과 1주일 정도의 시한밖에 남지 않았다"며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의회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데드라인내 미국 의회의 채무 한도 상향 합의가 불발된다 해도 미국이 연방정부 폐쇄를 선택하면서 채무한도 상향 합의를 협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경험적으로 연방정부 폐쇄 이후 비교적 단기간 내 의회 합의가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글로벌 증시에서 미국의 신용리스크 역시 잠잠해질 수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