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구경민 기자
2010.11.10 08:09:34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CJ(001040)에 대해 저평가된 매력에 주가 상승여력까지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훈 애널리스트는 "CJ주가는 하반기 이후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7월2일 5만7400원을 저점으로 9만원을 상회한 이후 9만7600원(9월2일)을 고점으로 7만7700원까지 하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단기간내 주가 급등락은 CJ 펀더멘탈에 변화가 있었기보다는 주식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사업부의 턴어라운드 및 중국진출을 통한 성장성에 대해 투자자들의 이른 선반영과 이익실현이 급작스럽게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CJ주가가 10만원대 이상에서는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는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부분의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감소할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주가에서는 NAV대비 할인율이 43%에 이르고 향후 CJ의 긍정적인 전망을 고려할 때 저평가된 매력 및 주가상승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