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다원 기자
2024.12.26 08:22:39
국내 항공사 최초…자발적 탄소상쇄 체험
기후변화 대응 위한 민간·공공·NGO 협업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나의 항공 탄소 발자국 줄이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아시아나항공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기후변화센터와 공동으로 기획한 캠페인 ‘푸른 하늘을 위한 기후행동 챌린지’의 첫 프로젝트다.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고객들이 직접 상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기후변화센터에서 제공하는 자발적 탄소시장 플랫폼 ‘아오라(AORA)’를 활용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아오라’ 접속 후 회원가입 → 항공 이용 탄소 발자국 계산 → 탄소 상쇄 후 ‘인증서’ 발급 등 절차를 거치면 된다.
이벤트 참여 대상은 이날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항공기 탑승 경험이 있는 승객 500명으로, 선착순 진행한다.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탄소상쇄 총량은 1인 1톤이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기부한 탄소배출권 500톤으로 진행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참여자 중 50명에게는 △아시아나항공기 모형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기후변화센터 굿즈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항공 이용으로 발생한 탄소에 대해 고객이 직접 계산하고 상쇄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고객에게 자발적 탄소 상쇄 활동 체험을 제공하여 일상 속 탄소 배출 상쇄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자발적 탄소 시장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탄소 상쇄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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