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분석업체 스토어링크, 200억 시리즈 C 투자 유치 성공
by김현아 기자
2024.08.20 06:38:3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커머스 마케팅 플랫폼 기업 스토어링크(대표 정용은)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최근 스타트업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이뤄진 것으로, 스토어링크의 지속적인 성장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스토어링크는 전자상거래 분야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기업들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마존, 라쿠텐 등 국내외 30여 개 온라인 플랫폼에서 매일 2억 건 이상의 자료를 분석하며, 이를 통해 분석을 의뢰한 기업의 광고 효과를 최대 950%까지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어링크는 신한벤처투자가 리드 투자사로 참여한 시리즈 C 라운드를 통해 약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투자자인 SJ투자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는 물론, 신규 투자자로 산업은행, CJ인베스트먼트,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스토어링크의 독보적인 서비스와 기술력, 그리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안정된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신한벤처투자는 스토어링크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며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투자금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와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스토어링크는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현지화에 성공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미국 아마존 진출 등 해외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유럽, 호주, 인도 및 동남아 등 다른 국가로의 사업 확장도 순차적으로 추진하여 글로벌 수익 구조를 더욱 견고히 다질 예정이다.
또한, 스토어링크는 국내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대기업 고객사 유치를 확대하고, 중소상공인(SME)기업 고객을 위한 사업 세분화 및 이커머스 올인원 플랫폼 기능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뚜기, 이랜드, LG생활건강 등 기존 대기업 고객사와의 컨설팅을 지속하면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용은 스토어링크 대표는 “최근 스타트업 투자 위축과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스토어링크의 글로벌 진출 및 이커머스 기반 올인원 마케팅 플랫폼 역량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더욱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을 탄탄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토어링크는 2024년을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일본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