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송영두 기자
2022.01.23 10:33:54
세포치료제, 차세대 의약품으로 시장 규모 확대
세포 배지 및 시약 시장도 급성장
세포 배지는 세포 성장에 필요한 밥
머크, 론자 등 글로벌 기업이 시장 선점
한국 엑셀세라퓨틱스는 세계 최초 3세대 배지 개발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차세대 의약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세포치료제 시장이 커지면서 세포 배양 배지 및 시약 시장도 덩달아 성장하고 있다. 세포 배양 배지 및 시약은 세포 성장 및 기능에 대한 다양한 요구 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제품이다. 한국바이오협회 리포트를 통해 관련 시장 현황과 전망을 알아본다.
세포 배양 배지는 배양기에서 세포 배양의 성장을 촉진하는 영양소 성장 물질이다. 쉽게 얘기하면 세포의 성장을 돕는 세포밥이라고 할 수 있다. 세포 배양 시약은 세포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세포 배양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수크로오스 및 글리세롤과 같은 용액이다. 세포 배양 배지 및 시약 전체 시장은 2019년 50억3200만 달러에서 148% 성장해 2024년 74억47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바이오협회 ‘글로벌 세포배양 배지 및 시약 시장 현황 및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세포 배양 배지 산업의 성장은 다양한 이유가 있다.
바이오산업 발전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생명과학 분야는 상당한 혁신과 돌파구를 가지고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또한 유전공학조직 및 유전적 조합 기술에는 세포 배양이 필요해 세포 배양 배지 및 시약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만성질환 및 전염병 유행도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다. 만성질환과 코로나19 같은 전염병 유행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만성질환 및 전염병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세포 배양 배지 및 시약을 활용한 항바이러스 약물, 백신 및 세포 기반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다.
줄기세포 배양의 중요성 자체가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줄기세포는 조직이나 배아에서 발견되며, 더 많은 줄기세포를 생산할 수 있다. 만성질환과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초래하는 외상성 부상은 증가하고 있으나, 그 중 일부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조직을 재생할 수 있다. 또 줄기세포 중요도 증가는 줄기세포 배양의 증가를 초래해 세포 배양 배지 및 시약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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