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1.11.01 08:06:2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내년 본업 펀더멘탈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3조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현금흐름을 활용한 신사업 투자가 지속해 내년이 더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7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의 현재 주가는 지난달 29일 기준 24만2500원이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매출액은 1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6185억원, 당기순이익은 511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국제 유가, 정제마진 강세로 인한 정유 실적 호전과 윤활유 사업의 수익성 개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생상품 관련 손익, 지분법 이익 감소를 SK주유소 자산 유동화로 상쇄하며 세전 이익이 증가했다. 배터리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슈, 판관비 증가로 적자가 확대됐으며 분리막 소재는 IT용 매출액 감소로 분기 소폭 감익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