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서 어린이·가족 함께하는 주말 '금연 페스티벌'
by함정선 기자
2018.11.02 06:00: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보건복지부는 남이섬을 찾는 어린이, 가족, 연인 등을 대상으로 흡연 예방과 금연의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주말인 3일 ‘어린이 친화공원 남이섬과 함께하는 핑거밴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핑거밴드 담배를 잡는 두 손가락인 검지와 중지를 핑거밴드로 묶어 흡연을 억제하고 금연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 최초로 유니세프 어린이친화공원으로 선정된 남이섬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연인 등이 주로 찾는 국민 관광 명소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즐기기 위해 주말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이섬에서 금연캠페인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재미있고 다채로운 체험형 금연 프로그램과 흡연자 폐 나이 측정, 일산화탄소(CO) 측정과 금연상담서비스 제공 등으로 진행된다.
흡연 예방과 금연 프로그램은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된다.
먼저 어린이들을 위해 아이들이 담배의 폐해를 쉽게 이해하고,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흡연 예방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핑거밴드 컬러링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어린이 대상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가족 또는 연인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흡연자는 금연을, 비흡연자는 금연 응원을 다짐해보는 서약 체험이 있으며 서약 후 게임 참가자를 대상으로 핑거밴드 물품(뿅망치, 금연 마스크, 핑거밴드 손수건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가족, 연인 중 흡연자가 있다면 폐 나이 측정, 일산화탄소 측정, 금연상담 등을 통해 금연을 결심해보는 금연부스도 체험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금연을 상징하는 ‘핑거밴드 눈사람(한쌍) 대형 조형물’을 남이섬에 상시 전시해 남이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상시 금연을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