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차관, 페루 인프라 사업 진출위한 기틀 마련
by정다슬 기자
2018.03.18 10:15:50
| 손병석(왼족)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호세 아리스타 페루 농림관개부장관이 16일 양국간으 수자원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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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손병석 국토부교통부 1차관이 16일 페루를 방문해 수자원과 스마트시티 분야 업무협악(MOU)를 체결하고 지하철 공사 수주 지원에 나섰다.
손 차관은 조준혁 주 페루 한국대사와 함께 호세 아리스타 페루 농림관개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의 수자원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이를 시행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페루 농림관개부 장관은 “지난해 리막 강 범람 등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재건 사업에 한국 기업이 많이 참여해달라”고 요청했고 손 차관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 국내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페루 정부의 발주정보 등을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양국은 국토부와 농림관개부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리막강 통합 수자원 정보센터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한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7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손 차관은 이어 라파엘 라드신스키 페루 교통통신부 교통차관을 만나 리마 메트로 3, 4호선 공사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와 함께 통신차관을 접견해 K-스마트시티의 우수성에 대해 홍보하고 양국의 협력 방안을 담은 MOU을 체결했다. 한국과 페루는 이번 MOU를 통해 향후 시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기업 간 교류도 활성화할 전망이다.
또 손 차관은 올해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에 페루 측의 참가도 요청해 향후 양국 간 지속적으로 인프라협력을 추진해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