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7.05.02 06:00:00
서울시, 한복착용 시민에게 반값 할인 가격으로 문화공연 관람 지원
7월 1일까지 세종문화회관·국악당·삼청각 19개 공연 할인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한복을 입으면 절반 가격에 공연관람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2일 “일상 속에서 한복입기를 장려하기 위해 한복을 입고 시에서 운영하는 문화공연 시설에 방문하면 입장료를 50% 할인해준다”고 밝혔다.
7월 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남산 국악당, 서울 돈화문 국악당, 삼청각 등에서 열리는 19개 문화공연이 대상이며 한복을 입은 시민은 누구나 공연료를 50% 할인 받을 수 있다. 각 문화시설별 홈페이지에서 할인대상 공연을 예매할 때 ‘한복착용 관람료 할인’ 메뉴를 선택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예매를 하면 된다. 공연 당일 한복을 착용하고 공연장을 방문하면 현장에서 한복착용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입장하면 된다. 사전 예매를 하지 않아도 한복 착용 후 현장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장화영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한복을 입고 비용 부담 없이 고품격 공연을 즐기며 마음의 풍요로움을 얻길 바란다”며 “이번 한복착용자 공연할인 사업에 대한 시민 반응을 검토해 한복축제 및 추석연휴가 있는 9~10월께 시민의 한복착용을 장려하기 위해 본 사업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