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북스 `최고의 리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출간

by김병준 기자
2016.08.06 09:00:00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21세기북스가 조용한 리더십을 담은 책 ‘최고의 리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 후지사와 구미가 지난 15년간 일본 공영 NHK 방송 ‘21세기 비즈니스학원’과 닛케이 라디오 ‘후지사와 구미의 사장 토크’를 통해 만난 리더 1000여명과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쓰여졌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리더라고 하면 ‘용맹’하고 ‘대담’하고 따르고 싶어지는 ‘카리스마’ 등 이미지를 떠올린다. 하지만 저자는 리더 인터뷰를 하면서 만난 이들이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고 말한다. 흔히 생각하는 이미지와는 달리 내성적이고 걱정이 많으며 섬세했다는 것이다.

저자가 밝힌 리더들의 공통적인 성격을 기반으로 집필된 책은 고객의 요구가 1분, 1초마다 바뀔 정도로 빠르게 변하는 현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섀도우 리더’가 되라고 강조한다.



새로운 과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그 해결책을 마련하고 실행할 만한 인재를 키운다는 비전을 바탕에 둔 채 조직원이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팀을 만드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따라서 리더는 현장에서 직접 지시하면서 시간을 빼앗기는 것보다 뒤에서 이 모두를 통솔하며 공감 받는 비전만 전달하면 된다고 책은 설명하고 있다.

조직이나 팀이 자신의 지시대로 움직이지 않는 등 리더로서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책에서 제시한 여섯 가지 발상의 전환은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으로의 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책의 저자 후지사와 구미는 “한다는 결정, 그만둔다는 결정, 위험을 판단하는 결정 등 세 가지가 리더의 결정이다”라면서 “리더는 변화와 위기의 국면에서 조직이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나아갈 방향과 비전만을 제시해야 한다. 나머지는 현장을 믿고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다양화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리더답지 않은 진정한 리더’의 조건은 책 ‘최고의 리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를 통해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