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5.08.13 08:18:1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미혼 남성은 이상형을 만나도 교제를 원만하게 이끌어가지 못해 결혼 상대를 결정하는 것이 어렵고, 여성은 이상형을 만나는 자체가 어려워서 결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함께 지난 6일부터 12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상대를 결정하는데 있어 가장 큰 문제가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남성 응답자의 31.3%는 ‘(이상형과의) 교제를 원만하게 이어가지 못한다’고 답했고, 여성 응답자 32.4%는 ‘이상형 찾기가 힘든다’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이상형과 교제로 연결되지 않는다’(28.6%), ‘결혼 결정을 못 내린다’(18.9%), ‘이상형 찾기가 어렵다’(15.1%)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이상형과의 교제를 원만하게 이어가지 못한다’(29.3%), ‘부모의 반대에 부딪친다’(20.1%), ‘이상형과 교제로 연결되지 않는다’(10.8%) 등의 이유가 있었다.
또 ‘쌍방이 호감을 느끼면서도 이성교제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에선 남성의 경우 ‘연애기술 부족’(30.9%), 여성은 ‘자존심 싸움’(33.2%)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남녀 모두 ‘(양다리 걸치기 등) 진지함 부족’(남 28.2%, 여 29.0%)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남성은 ‘자존심 싸움’(17.4%)과 ‘매너 부족’(15.1%), 여성은 ‘연애기술 부족’(19.7%)과 ‘매너 부족’(12.0%) 등의 이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