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 추천 젊은 무용가 7인의 무대

by이윤정 기자
2015.06.20 08:13:26

''크리틱스 초이스 2015''
30~7월 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김윤아 ‘Tabula Rasa’(사진=댄스포럼).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댄스포럼이 주최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2015’가 30일부터 7월 7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크리틱스 초이스’는 춤평론가가 추천한 우수한 젊은 무용가를 초청해 공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최우수 안무가로 선정된 이동원과 우수 안무가 이루다의 초청공연을 마련했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김경신, 김재승, 배준용, 김윤아, 장혜림, 조현상, 서연수의 초연작도 만나볼 수 있다.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이루다 ‘흑조의 호수’, 김경신 ‘Empty Project’, 김재승 ‘나그네와 우거한 자’를 공연한다. ‘흑조의 호수’는 고전 ‘백조의 호수’를 흑조의 시선으로 재해석했고 ‘Empty Project’는 빈 공간을 채워나가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나그네와 우거한 자’는 진도씻김굿을 바탕으로 동시대 한국춤을 선보인다.



3일과 4일에는 배준용 ‘쾌락신경’, 김윤아 ‘Tabula Rasa’, 장혜림 ‘숨그네’를 만나볼 수 있다. ‘쾌락신경’은 끊임없는 질문 속에 우왕좌왕하는 순간을 포착했고, ‘Tabula Rasa’는 백지상태로 태어난 인간이 경험을 통해 감정을 배우고 자신을 형성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숨그네’는 탄생과 죽음 사이에 그네를 타는 인간의 숨(인생)을 그린다.

6일과 7일엔 조현상 ‘Running’, 서연수 ‘결혼’, 이동원 ‘기억의 심해어’가 무대에 오른다. ‘Running’은 각자의 길을 스스로 개척하며 달리는 사람들을 이야기하며 ‘결혼’은 여성이 여성으로 거듭나는 결혼의 순간을 몸의 언어로 표현해냈다. ‘기억의 심해어’는 기억에 대한 다각적이고 총체적인 해석을 시도했다. 02-745-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