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5.01.05 07:55:4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추가 성장동력이 발현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2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5일 유지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중국 북경기차와의 합작법인인 북경현대(BHMC)가 충칭과 창처우에 증설을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연구원은 “이번 증설로 현대차는 중국내 증설을 진행하는 포드나 닛산에 앞서 2017년 역시 중국 시장 점유율 3위권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증설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2017년에는 주당순이익(우선주 포함)이 전년보다 6.7% 증가하는 등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평가다.
이어 “글로벌 경기 여건이 개선되며 인도나 미국 등 타지역에서도 증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4.4% 증가한 22조9000억원을,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1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사상 최대 매출액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차효과와 특근, 그리고 유가하락에 따른 글로벌 판매 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브라질이나 러시아 등 신흥국 통화하락으로 인한 영업이익 훼손은 0.2%포인트가량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11월 이후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주가에 미반영됐다”며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배당성향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있으면 주가 디스카운트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