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14.10.27 08:09:4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낙폭과대 종목 중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개선되 것으로 보이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7일 “이번 증시 조정기간에 상대적으로 큰 하락세를 보인 종목 중 실적발표 결과에 따른 뚜렷한 반응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3분기 실적이 바닥권으로 기대되는 종목들은 가격메리트와 향후 실적개선 기대감이 증시조정 마무리와 함께 긍정적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증시는 반등세가 재개되고 있다. 유로존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도 불확실성 감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중국 10월 HSBC 제조업PMI는 전월(50.2)대비 상승한 50.4로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독일은 전월 49.9에서 10월에는 51.8로 뚜렷이 반등했다. 미국은 전월(57.5)대비 소폭 하락한 56.2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장 연구원은 “증시 조정 이후 가장 뚜렷한 반등을 보였던 것은 낙폭과대 종목들”이라면서 “지난 2012년 중반 증시 조정이 진정될 때 마다 가격모멘텀이 하위권에 있었던 낙폭과대 종목들의 성과가 뚜렷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낙폭과대 종목 중에서 실적전망 데이터 중에 컨센서스 최저치를 기준으로 3분기 바닥으로 실적개선 기대된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장 연구원은 “이들 중 최근 주간 외국인, 연기금, 기관(연기금 제외)의 순매수 유입이 나타난 종목에 관심을 필요가 있다”면서 “현대제철(004020), 신세계(004170), 효성(004800), 현대차(005380), POSCO(005490), SKC(011790)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