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05.14 08:09:1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4일 다음(035720)에 대해 ‘버즈런처’ 등 앞으로 펀더멘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중장기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2000원을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2.7% 감소한 152억원으로 마케팅비용이 크게 줄면서 종전 전망치를 웃돌았다”며 “2분기 역시 광고 성수기인 데다 지방선거, 월드컵 등의 영향으로 1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투자심리를 개선할 요소로 ‘버즈런처’의 가입자 확대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의 흥행 여부를 꼽았다. 버즈런처는 700만 다운로드에 5000만건 이상의 홈팩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버즈런처가 제휴 마케팅 중심으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가입자 다운로드 속도가 가속화할 것”이라며 “광고가 용이한 비즈니스 모델인 만큼 적정 수준 이상으로 가입자 규모가 확대될 경우 수익창출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검은사막의 비공개테스트(CBT) 평가가 양호해 오픈베타서비스(OBT) 이후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지연되지 않고 하반기에 순조롭게 론칭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