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04.11 08:29:4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1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이동전화에서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양호해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올해 영업이익 감소 우려가 줄어들 전망이고 유통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동전화 부문에서 성장하면서 높은 멀티플(Multiple) 형성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당분간 멀티플이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동전화 번호이동(MNP) 시장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는 데다 LTE 음성 무제한 요금제 활성화, 고가 요금제 가입자에 대한 고객 이탈 방지(Retention) 프로그램 강화 등으로 높은 ARPU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2.6GHz에 대한 전국망 투자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퀄컴 칩 조기 출시로 3밴드 CA(800MHz+2.1GHz+2.6GHz)가 대중화될 경우 네트워크 활용도가 높아져 주가가 재평가될 수 있다”며 “특히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예상외로 높은 가입자 성장을 이어간다면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