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12.08.24 09:08:24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1%넘는 하락세로 출발, 1920선으로 밀려났다. 글로벌 경제지표 부진 및 미국 연준(Fed) 부양 기대감 약화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1.39포인트(1.1%) 내린 1921.15에 거래되고 있다.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연준의 3차 양적완화 등 추가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한 것이 부양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아울러 독일 재무장관이 그리스에 대한 긴축시한 연장에 부정적 발언을 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유로존 및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호조를 보였지만 유로존 소비심리 지표와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며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
미국발 악재에 코스피도 약세 흐름을 기록 중이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 13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10억원 어치 사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은행 조선 증권 건설 운수창고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줄줄이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도 1~2% 가량 내리고 있다.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도 줄줄이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