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하반기 해외성장성 다시 부각될 것-우리

by유용무 기자
2011.05.19 08:01:44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9일 건설업에 대해 올 하반기 해외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중견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과 이로 인한 단기차입금 및 PF만기연장 불확실성 등 국내 리스크가 부각되며 올 들어 건설업종 주가 수익률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주택시장은 지난해 8·29대책 이후 상승했으나, DTI가 부활한 올해 3·22대책을 계기로 다시 하강국면에 들어섰다"면서 "이후 5·1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경기 활성화 의지에도 불구하고 아직 활발한 회복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6월 이후 해외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시장수익률을 상회(outperform)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견건설사들의 유동성 리스크 해소 노력이 지속되는데다, 하반기에는 해외건설 발주물량이 늘면서 시장은 다시 국내 리스크보다 해외 성장성에 주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5월과 6월에는 GS건설, 삼성물산 등이 해외수주모멘텀 확보할 전망이고, 하반기에는 대규모 석유화학 및 정유공장 프로젝트가 발주 예정돼 있어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GS건설 등의 수주가 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