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9.06.05 08:38:39
NH투자증권 "주가 영향도 제한적일 것"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삼성증권(016360)이 그룹의 임직원 명의 차명계좌 개설로 기관경고를 받았지만 기존 글로벌화 전략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허대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증권은 금융실명법 위반에 따른 기관 징계가 예상됐었다"며 "기관경고 제재 확정에 따라 삼성증권은 향후 3년간 타법인 지분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가 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을 참조할 때 기관경고라는 제재 수위는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향후 3년간 타법인 지분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가 될 수 없다는 규제를 적용받지만 실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2020년 글로벌 Top 10이 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발표하면서 작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변화된 금융환경 요인을 감안해 기존 글로벌 IB인수 계획을 삭제했고 아시아 지역에서 Top tier가 되기 위한 계획도 지점 진출 및 현지 법인과의 합작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해외 진출 등 영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