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동완 기자
2009.06.01 14:33: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소비자들의 실속소비, 절약, 충동구매 및 소비 감소패턴이 보편화되면서 창업시장 역시 많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경제상황이 악화될수록 불안정한 직장보다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고자 하는 창업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불황이라는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 창업 가능한 여러 업종들을 타진하며 성공가능성을 점쳐보는 예비창업자들. 그 중에서도 예비창업자들에게 불경기극복 비책으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것이 바로 외식창업이다.
흔히들 외식창업은 인기가 높은 만큼 업종간의 경쟁 역시 매우 치열해 차별화된 아이템과 경영전략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말한다.
차별화된 아이템, 성공으로 이끄는 경영전략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있어 추가적인 고려사항이 아닌 반드시 보장되어야 할 기본사항이 된지 오래다.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창업자들의 기준과 잣대가 점점 높고 날카로워 요즘, 자사 브랜드 창업으로의 효과적인 유도를 위해 각 브랜드들은 ‘체험창업’이라는 특화카드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고 했다. 눈여겨본 창업브랜드를 온라인 상에서 심도 있게 조사하고, 해당 브랜드 본사 담당자와의 유선상담을 수없이 반복해도 직접 몸소 체험하는 것과 그 효과를 비교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수박 겉핥기식 한 걸음 창업준비가 아닌 직접적인 체험을 통한 한 걸음 창업준비가 성공창업으로 가는 보다 빠른 지름길이 될 수 있다.
현재 ‘체험창업’을 진행하고 있는 브랜드 관계자들은 신청률도 높을 뿐 아니라 실제 체험 후 더욱 만족스러운 창업이 가능하다고 이야기 한다.
치열한 외식창업시장에서 하나의 아이템만으로는 경쟁이 힘든 요즘, 대중적 선호도가 높은 피자와 치킨을 복합아이템으로 구성된 ‘피자나라치킨공주’.
본사와 실제운영점포에서 진행되는 무료현장체험제도를 통해 실제 매장 운영에 대한 감각과 경험을 제공, 실제 적성과 맞는지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국에 고루 포진된 실제 운영점포체험으로 창업의 실경험자인 점주들과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하다.
치킨 전문점 티바두마리치킨(www.tiba.co.kr)역시, 예비창업자 및 업종변경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 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티바두마리치킨은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구입할 수 있는 원 플러스 원 시스템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브랜드 인지도를 알리고 불경기의 예비창업자를 위해 가맹비 면제 등의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고 있다.
창업비용도 890만원으로 동종 업종 중 최소라고 할 수 있다. 인테리어 및 외부 시설물 설치에 대해서도 본사가 기본도면과 자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관련해 창업경영연구소 안정훈 상무는 "창업 또한 성공창업을 위해 꾸준한 노력은 좀더 확률이 높은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지금 창업시장이다."라며 "인턴쉽 창업에서 체험형 창업 그리고 대박 점포를 인수 받는 인수형 창업까지 창업 형태는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이와관련해 창업컨설턴트들은 "어떠한 일이든 뿌린 만큼의 만족스런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살피고 또 살피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 속 보다 성공적인 창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더 더욱 중요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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