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9.03.20 08:33:38
JP모간 "음식료·화장품株를 사라…아모레퍼시픽이 최고"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달러-원환율이 다시 아래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처럼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제조업체들의 이익도 충격을 받게 된다.
그렇다면 환율이 이렇게 출렁거릴 때 가장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찾아야 한다. 그런 종목이 안전한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
JP모간증권은 20일자 보고서에서 "한국의 음식료업종과 화장품업종은 외환시장 충격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지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업종은 한국의 다른 제조업과 달리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 악화가 가장 적다는 것.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이 적고 상대적으로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낮을 뿐 아니라 총 지출에서 차지하는 제조비용 비중도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JP모간은 "음식료, 화장품업체들은 대부분 매출을 국내에서 올리고 있다"며 "음식료와 화장품업종의 수출 비중은 10% 수준으로 가장 낮은 반면 조선업은 90%, 자동차는 40%, IT업은 8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 업종의 매출은 환율 변동에 가장 덜 영향 받는다"며 "판매제품 가격이 수출되는 현지 국가 환율에 고정되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특히 JP모간은 "음식료와 화장품업종내 대부분 기업들이 환율 변동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지만, 우리는 특히 아모레퍼시픽(090430)이 가장 안전한 주식이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