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정 기자
2008.11.24 09:01:54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현대증권은 24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영업은 물론 자금운용도 원활해 경기침체 국면에서 경기방어적 매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의견과 적정주가 59만원을 유지했다.
이상구 연구원은 "지난주 주중까지 할인점과 백화점의 매출 달성률이 당초 목표대비 98~99%를 기록하며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주력상품인 식품 및 명품 매출은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효과로 인해 11월에도 양호한 매출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 소비의 주력인 명품 세일이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 앞당겨진 21일부터 부분적으로 시작됐고, 11월말에는 일요일이 전년대비 하루 많아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상대적으로 높은 차입금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본점 옆 남대문 메사 건물을 1300억원에 인수한 것은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자금운용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풀이됐다.
그는 "메사는 백화점으로 포멧 변경을 하긴 어렵겠지만 영화관 유치 및 문화센터, 주차장 시설 확충 등으로 본점 영업력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