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인 몰던 통근버스 언덕 아래로 추락…22명 부상

by강지수 기자
2023.02.11 11:02:22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80대 노인이 운전하는 통근버스가 앞서 가던 굴착기를 들이받고 언덕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오전 6시55분께 인천시 서구 공촌동의 한 도로에서 A(81)씨가 몰던 45인승 통근버스가 앞서 가던 굴착기를 들이받고 언덕으로 추락했다.

당시 서구 공촌사거리에서 계산동 방면으로 달리던 이 통근버스는 굴착기를 추돌한 뒤 인근 언덕 10m 아래로 굴러 내려갔다.



이 사고로 A씨 등 버스 탑승객 22명이 다쳐 인근 6개 병원으로 옮겨졌다.

버스는 인천공항 근무자들을 태우고 퇴근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며 전방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 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