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실적회복 국면…고배당주 매력 주목-신한

by김소연 기자
2022.02.25 08:01:38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분기 실적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주주환원 일환으로 배당성향이 2026년까지 50% 상향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장기 관점에서 매수 접근을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휠라홀딩스의 현재 주가는 24일 기준 3만2100원이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5개년 성장전략, 중장기 사업 구상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며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경험 중심의 비즈니스모델 구축, 지속가능한 성장 3가지 축으로 나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합류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글로벌 마케팅 헤드 영입으로 휠라(FILA) 브랜드를 재해석하고 신기술을 접목해 퍼포먼스 스포츠 브랜드로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며 “테니스나 스키 등과 같은 일부 스포츠에서 풍기는 FILA의 아이덴티티를 좀 더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글로벌 FILA 브랜드를 통합 전개한다는 점이 새롭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변화되는 FILA 브랜드 모습을 소비자가 인지하는 시점은 2023년 SS 시즌을 예상한다”며 “한국과 미국 법인의 분기 실적 트렌드가 회복 국면에 있다는 점과 향후 브랜드 리빌딩 전략을 통해 새로워질 FILA 브랜드의 공개가 휠라홀딩스 모멘텀으로 반영될 시점이 머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당주로서 매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배당성향이 2026년까지 50%로 상향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2021년에도 배당성향이 24%까지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배당주로서 기대치를 한껏 높인바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5개년 성장에 대한 실적 가이던스가 다소 보수적이라고 느껴질 수 있으나 고배당주로서 매력이 높아지는 점을 미루어 보아 휠라홀딩스 주가도 반등 시점을 노릴 것”이라며 “장기 관점에서 매수 접근을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