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찐 줄로만"…출산 8분 전 임신 깨달은 20대女는 왜

by이선영 기자
2021.10.10 14:27:35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핀란드에서 한 여성이 임신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복통 8분 만에 아이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현지시간) 더미러지, 더선 등에 따르면 핀란드 투르크에 사는 틸다 칸탈라(23)는 임신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복통을 느낀지 8분 만에 아이를 출산했다.

지난 6월 28일 복통에 잠에서 깬 틸다는 단지 음식을 잘못 먹어서 배가 아픈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문득 2년 전 첫 아이를 낳았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고, 그제야 자신이 진통 중이고 곧 아기가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체중 변화에 대해서도 “단지 살이 좀 찐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미혼모가 된 틸다는 아이가 나오기 전 그의 엄마가 자신을 보고 임신했는지 물어봤을 때를 회상했다. 그가 “그렇다”고 대답했을 때는 이미 아이의 머리가 나오고 있었다고 한다.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아이는 이미 나와 있는 상태였다.

그는 “임신인 줄 모르고 있다 아이가 태어나 혼란스럽고, 불안했지만 또 다른 가족 한 명이 더 생겨 기뻤다”며 “아이는 건강하다”고 전했다.

또한 임신 사실을 몰라 검진을 한 차례도 받지 않았던 그는 “아이와 함께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4일 후 건강하게 퇴원해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