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대구 사망자 2명 '코로나19' 확진…총 28명

by이지현 기자
2020.03.03 06:17:44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밤사이 대구에서 ‘코로나19’ 관련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2명 모두 숨진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대구시는 밤사이 사망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에서 17번째, 18번째 사망자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내 총 사망자가 28명으로 늘게 됐다.



27번째 사망자는 79세 여성으로 기저질환으로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2일 오후 119구급차를 이용해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운명했다. 폐렴 소견이 있었다는 가족들의 얘기에 따라 사망 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번째 사망자는 기저질환으로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뇌졸중 등을 가지고 있는 78세 여성이다. 지난달 29일 대구 가톨릭대병원 응급실을 찾아 코로나19 자체검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2일 새벽 숨진 후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사망 원인으로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방역본부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50사단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지원팀이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