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5.03.17 07:04:12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17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환율 상승 덕분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 2000원을 유지했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PC 디램(DRAM) 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액 감소에도 모바일과 서버향 반도체 시황 호조, 달러원 환율 상승 덕택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1조 46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 평균 환율을 1081원으로 1.4% 상향 조정하면서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5조 7700억원에서 6조 1600억원으로 올렸다”고 강조했다.
삼성 공급망에 대한 투자 쏠림 현상도 올해 2분기 후반부터 해소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급망 내 기업실적 개선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더 크기 때문에, IT업종 내 투자 쏠림 현상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갤럭시 S6의 월별 출하량이 4~5월쯤 정점을 이루는 점과 디램 가격이 5월 이후 안정화할 것으로 보여 주가도 올해 2분기 후반부터는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