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5.01.29 07:35:06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9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수리온 파생헬기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수리온의 첫 번째 파생형 군용헬기인 해병대 상륙기동헬기가 지난 19일 사천 한국항공우주 헬기장에서 초도비행에 성공했다”며 “올해 말까지 체계 개발과 비행 성능 테스트가 마무리되고 내년부터 양산 및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상륙기동헬기는 해상 임무와 함상 운용에 필요한 한국 해병대용 헬기로, 해병대 상륙작전용에 필요한 핵심전력”이라며 “추후 상륙기동헬기 전력화는 공지(空地)기동 해병대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리온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파생형 헬기는 한국항공우주의 장기 성장에 초석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향후 25년간 국내 수리온급 헬기 700여대의 신규 수요와 민·관용 헬기 80여대의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군용 및 민수 헬기사업은 한국항공우주의 사업 연속성을 강화해 장기 성장의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