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4.12.22 07:42:06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동부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TV 부진이 실적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9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22일 “4분기 LG전자의 휴대폰은 영업환경 한파 속에서도 예상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하지만 TV가 주력인 홈엔터테인먼트(HE) 본부의 수익성이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해 전사 영업이익은 당초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4분기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만의 영업이익을 기존 3053억원에서 2111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액정표시장치(LCD) TV 판매량도 당초 예상과 달리 900만대에 미달한 가운데 경쟁 심화로 판매가격은 낮추고 프로모션 비용은 늘었다며 HE 본부의 영업이익률을 종전 2.2%에서 0.7%로 낮췄다.
다만, 이 같은 실적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현재 6만원대 주가수준은 너무 낮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