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14.11.11 07:42:24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11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매우 이례적이었다면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반증했다고 평가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10만원은 유지했다.
함승희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 대비 높았고 우리 추정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며 “화장품 사업의 계절성을 감안할 때 3분기에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화장품 매출 내 29%까지 비중이 확대된 면세사업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면세채널은 지난해의 기고효과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여행객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구매 성향 강화에 힘입어 3분기에 전년대비 100%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컨센서스를 지속적으로 상회하는 강한 실적 흐름은 단기간의 호조가 아닌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반증한다”며 “향후 한국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 침투를 본격화하는 국면에서 아모레퍼시픽은 가장 주도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