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하반기 실적 기대감 유효-키움

by오희나 기자
2014.06.25 08:06:0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하반기 실적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27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33억원으로 20% 감소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나 가이던스 범위를 하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율 요인 이외에 IT BLU 분야 가동률 하락으로 고정비 부담이 높아진 상태”라며 “아크리치3 사업화를 앞두고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점도 실적 개선폭을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조명 및 자동차 분야는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고 하반기 북미 소비자 시장 본격 개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자동차용 LED 매출은 지난해 800억원에서 올해 11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고, 특히 이익 기여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아크리치3 매출은 3분기 말부터 더해져 지난해 660억원에서 올해 15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에는 전략적 측면에서 IT용 생산 라인을 조명으로 재배치해 라인 효율성을 높이고, Sanan Optoelectronics와 합작법인을 활용해 중저가 칩 구매처를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3083억원, 영업이익은 3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3% 증가해 성장성 둔화 우려를 희석시킬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