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없는 말이 천리간다'…연극 '소문' 대학로 무대에

by이윤정 기자
2014.06.21 10:32:51

소문 소재로 현대인들의 세태 풍자
7월 3~8월 3일 대학로 스타시티

연극 ‘소문’(사진=극단 십년후).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소문을 다룬 연극 ‘소문’이 내달 3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 대학로 스타시티 예술공간 SM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리저리 번지게 되는 소문을 소재로 현대인들의 세태를 날카롭게 풍자한 작품. 2009년 원작 ‘나비, 날아가다’로 인천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희곡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등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12년에는 일본 삿포로연극제에 공식 초청돼 4회 전석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철거를 앞둔 어느 달동네가 배경이다. 치매할머니가 던진 말 한마디에 귀머거리 선이는 애를 밴 처녀가 되고 애 아빠의 정체를 놓고 모두 수군덕거리기 시작한다. 과연 진실은 무엇이며 어떻게 소문이 확대되는지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배우 정의갑, 신혜정, 정휘태, 허초혜 등이 출연한다. 032-514-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