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4.06.20 08:08:5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주력 제품의 가격이 반등, 시황의 바닥 탈출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업황과 화학 업체들의 실적과 주가는 지난해와 같은 상저하고를 보일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강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제한적인 주가 상승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먼저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주력 제품의 가격 반등에 주목했다. 그는 “플라스틱 원료인 PE/PP, 폴리에스터 부재료인 MEG, 합성고무 원료인 BD 등이 주력제품”이라며 “이 중 PE/PP 시황은 상반기 내내 좋았고 MEG와 BD 등은 6월 이후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실적은 부진하나 3분기부터는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2분기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9% 증가한 72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17.3% 증가한 1573억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제품 가격 반등에 해외 자회사 실적 개선도 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