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4.06.19 07:59:5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영증권은 19일 현대상사(011760)에 대해 자원개발사업 수익 증가로 내년부터 실적개선이 큰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자원개발사업 수익 유입으로 2015년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며 “2015년 세전이익은 1504억원으로 전년대비 67% 증가할 것”이라며 “예멘 LNG(YLNG) 사업에서 수취하는 현금이 2015년부터 배당이익으로 인식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를 감안한 2015년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6.8배로 현저한 저평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익 증가와 배당성향 상향이 동시에 이뤄질 경우 주가가 지속 상승한 사례가 많다며 지난 1분기말 기준 순현금 2300억원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 2013년 하반기와 같은 주가 재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상사 주가는 연초 이후 20% 이상 하락세를 시현한 바 있다”며 “근본적인 원인은 늘어난 현금에 대한 활용방안 제시가 늦어진 까닭”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적어도 1~2년 내에는 배당성향 상향 등의 주주가치제고정책이 실시될 것”이라며 “이는 높은 대주주 지분율, 이익 및 현금의 구조적 증가, 무역, 원자재 시황 부진으로 신규투자안 모색의 어렵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