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14.05.20 08:11:49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20일 대우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과 관련, 부분 매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포스코의 전일 기업설명회 결과 향후 기본 방향은 1) 본업의 질적 성장 2) 신성장을 위한 선택과 집중, 3)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재무구조의 개편은 비핵심사업의 매각을 통한 부채 감축과 EBITDA 증진을 통한 DEBT/EBITDA 비율 하락이 중점 과제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대우인터내셔널 처리와 관련, 대우인터가 비핵심 사업이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포스코의 해외 철강재 트레이딩 사업을 지원하는 1위권 상사 및 자원개발 업체라는 점에서 비핵심사업으로 분류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부채감축을 위한 현금확보 차원에서 지분 일부 매각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미얀마 가스전 부분 매각이나 완전 매각은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그는 “혹여 완전 매각이 이뤄지더라도 권오준 회장이 ‘충분한 보상’을 언급한 점을 감안할 때 헐값 매각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