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경 기자
2014.04.20 11:32:20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해외 대학원의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거나 입학이 예정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장학사업은 199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2번째를 맞는다. 지원 금액은 연간 최대 5만달러(미화)로 최대 5년 간 지급된다. 선발인원은 5명 내외다.
신청 기간은 2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이며 서류심사와 1·2차 면접을 거쳐 6월말쯤 최종 선발인원이 발표될 예정이다. 제출서류는 추천서, 입학허가서 또는 재학증명서, 장학금 지원신청서 등이다. 접수는 태광 일주학술문화재단의 인터넷 홈페이지(www.iljufoundation. org)를 통해 할 수 있다.
태광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심사과정에서 기초순수학문 연구자를 우대할 예정이다.
태광은 지원 조건에 연령제한 조항을 두지 않아 나이에 관계 없이 자유롭게 연구자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박사과정을 끝마친 후 태광과 관련된 유무형의 일을 해야 한다는 등의 단서조항도 없다. 학업에 대한 열의가 가장 중요한 심사 기준으로 재단의 해외박사 기졸업자가 1차 면접을, 재단 임원이 2차 면접을 심사한다.
태광 관계자는 “졸업 후 연구소나 국제기구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 왔거나 늦은 나이에 학업을 시작해 연령제한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광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지난 20년간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통해 약 16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